반성문 대필
반성문은 형식을 갖추는 문서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인정하는지를 문장으로 보여 주는 문서다. 그래서 대필을 맡기더라도 사실관계는 본인에게서 나와야 한다.
맡기기 전에 정리해 두면 좋은 것
상담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부분이 사실관계 확인이다. 아래를 미리 정리해 두면 그만큼 빨라진다.
-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 시간 순서대로
- 지금까지 진행된 절차 (경찰 조사, 검찰 송치, 재판 등 어느 단계인지)
- 피해자와 연락이나 합의 시도가 있었는지, 그 경과
- 사건 이후 실제로 바꾼 것 (생활 습관, 치료·상담, 환경 변화)
- 직장·가족 등 생활 사정 중 문서에 담고 싶은 것
진행 순서
- 상담으로 사건 유형과 진행 단계를 확인한다
- 위 항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정리한다
- 초안을 작성해 드린다
- 본인 표현으로 읽히도록 함께 다듬는다
- 제출 시점과 방법은 변호인과 상의해 정한다
사건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은 반성문이라도 무엇을 앞에 놓느냐가 사건마다 다르다. 음주운전은 수치와 경위를 먼저 정리하고 재발 방지 조치로 넘어간다. 재산범죄는 피해 회복이 앞에 서고 그다음이 재발 방지다. 폭행은 사실관계와 사과를 나누는 것이 관건이고, 성범죄는 피해자에 대한 서술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유형별로 나눠 정리해 두었으니 해당하는 쪽을 함께 보시면 된다.
대필이 대신할 수 없는 것
문장은 대신 다듬을 수 있지만 사실은 대신 만들 수 없다. 없던 일을 적거나 하지 않은 조치를 적으면 확인 과정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본인의 말투가 하나도 남지 않은 문서도 위험하다. 평소 쓰지 않는 어휘로만 채워진 글은 대신 쓴 티가 난다. 그래서 초안을 드린 뒤 본인 표현으로 바꾸는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
그리고 이 문서가 사건 결과를 정하지는 않는다. 형량 예측이나 사건 대응 전략은 변호인의 영역이므로 그쪽과 상의하셔야 한다. 대필마스터는 법무법인이 아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제가 쓴 초안을 고쳐 주는 것도 되나요?
됩니다. 처음부터 쓰는 경우와 첨삭하는 경우 모두 상담 때 확인해 드립니다.
분량은 얼마나 되나요?
사건 유형과 진행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길이보다 무엇이 들어갔는지가 기준이라 상담 때 맞춰 드립니다.
제출은 대신해 주시나요?
제출 시점과 방법은 사건 진행에 달린 문제라 변호인과 상의해 정하시는 것이 맞습니다.